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회원제 성매매 업소' 한인 유죄 인정…토런스 출신 제임스 이

보스턴과 워싱턴DC 등에서 의사, 기업인, 군인, 변호사 등을 상대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기소된 한인 일당〈본지 2023년 11월 9일 A-5면〉 중 한 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 검찰 매사추세츠주 지검은 매춘 조직 운영 및 코로나 재난지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가주 토런스 출신 제임스 이(70)씨가 유죄를 인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법원 줄리아 코빅 판사는 이씨의 형량 선고일을 4월 29일로 정했다.   검찰 측은 이씨에게 적용된 성매매 알선 공모 혐의의 최대 형량은 징역 5년 또는 벌금 최대 25만 달러라고 밝혔다. 돈세탁 공모 혐의의 최대 형량은 징역 20년, 벌금 50만 달러다. 전신사기(wire fraud)의 경우는 징역 20년, 벌금 25만 달러다.   이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한 이(42·케임브리지)씨 및 이준명(31·데덤)씨 등과 함께 공모해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워터타운, 데덤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타이슨스 등에서 고급 아파트를 임대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세탁을 통해 수익을 몰래 챙겨왔다.   또, 팬데믹 사태 당시 연방중소기업청의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및 직원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을 부정 수급하기도 했다. 페이퍼 컴퍼니를 차려 신청서를 제출한 뒤 타인의 정보를 사용해 지원금을 수령하고 세금 신고 서류 및 임대 계약서 등을 위조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가 최소 58만 달러 이상의 재난 지원 대출금을 부정 수급했다고 밝혔다.공범인 한 이씨와 이준명씨는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본지 9월 30일자 A-3면〉   한편, 이들은 전문직 남성들을 상대로 회원제 성매매 영업을 해왔다. 당시 수사 과정에서 성매매 여성의 이름, 요일, 시간대별 고객 접대 내용, 성매매 대금 등이 한국어로 작성된 장부가 발견되기도 했다. 김영남 기자회원제 성매매 성매매 조직 성매매 알선 불법 성매매

2025-02-27

성매매 조직 한인들…한글로 쓴 고객 장부 발견

보스턴과 워싱턴DC 등에서 의사, 기업체 대표, 군인, 변호사 등을 상대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 기소〈본지 11월 9일자 A-3면〉된 한인들이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고객 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토안보부(DHS) 수사국 인신매매 수사관이 제출한 조사서에는 이들이 한글 등으로 쓴 장부와 돈다발 사진까지 증거 자료로 담겨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연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로 기소된 한 이(41)씨와이준명(30)씨가 자발적 구속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정식재판이 열릴 때까지 구치소에 수감된 채 수사를 받게 된다.   이날 법원에서는 한 이씨와이준명씨의 범행 수법을 증명하는 DHS 수사자료가 공개됐다.     DHS 재커리 미틀리츠키 수사관은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한 조사서에서 두 사람이 성매매 여성의 일정표와 고객 방문 정보 등을 적은 장부를 체계적으로 작성했다고 공개했다.     DHS에 따르면 한 이씨는 성매매 여성을, 제임스 이씨는 남성 고객을 전담 관리했다.     특히 DHS 압수 수색 결과 한 이씨 아파트에서는 성매매 여성의 일정을 요일별로 적은 장부도 발견됐다. 한국어 수기로 작성한 장부에는 성매매 여성의 이름, 요일, 시간대별 고객 접대 내용, 성매매 대금이 자세히 기록됐다. 현금이 담긴 봉투 겉면에도 성매매 여성의 이름, 날짜, 액수가 적혀있다. 이밖에 100달러 현금다발 묶음과 상품권도 압수됐다.     수사관은 이준명씨 아파트에서도 현금 5000달러, 성매매 예약 명단이 적힌 장부 4개, 컴퓨터, 셀폰 6대 등을 확보했다.     이씨의 장부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연락이 닿은 고객과 성매매 여성 간의 예약 일정이 요일별로 기록됐다. 이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장부는 날짜가 명시된 다이어리 노트로 각 요일 및 시간대별로 성매매 여성 4명의 이름이 적혔다. 이 장부에는 압수 수색이 진행된 지난 8일 예약 일정까지 담겨 있었다.     수사관 조사서에는 한 이씨와이준명씨가 고객에게 성매매 방법과 비용(시간당 350~600달러)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 사진도 담겨있다. 이들은 영문 안내에서 단골과 신규 고객 차이를 명시하고, 신규고객은 성매매 대금을 먼저 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한 이씨는 성매매 대가로 100만 달러 이상 현금을 챙긴 뒤, 이를 은닉하기 위해 머니오더, 와이어 바알리,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 국민은행 등 여러 곳으로 송금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준명씨는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1채를 임대해 한 이씨와 함께 일하며 월급 6000~8000달러를 받았다. 이준명씨는 성매매 수익금으로 스포츠카인 쉐보레 콜벳도 장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서에 따르면 한 이씨는 2020년 7월부터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거주하며 매사추세츠의 고급 주택가인 케임브리지와 워터타운, 데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타이슨스 등 임대한 아파트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씨는 성매매에 필요한 아파트 9채 임대에 직접 관여했고, 성매매 여성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까지 조달했다.   한편 또 다른 공범 제임스 이(68)씨는 거주지였던 토런스에서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구금돼있다. 이씨는 보스턴으로 이감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성매매 조직 성매매 조직 성매매 여성 불법 성매매

2023-11-2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